한 명의 또라이(상황판단 부재 인물)가 회사를 망가뜨린다
오늘은 평소 존경하는 분의 글을 옮겨 싣습니다.
이분은 (사)중소기업이업종대구경북연합회장 으로 계시면서 회원들에게 매주 경영정보를 보내주시는 매우 적극적인 CEO 이십니다.
정말 감사드리며,
오늘 보내주신 글은 저가 컨설턴트로서 현장을 지도하면서 느낀 점을
아주 대변해 주는 글이라, 진실로 공감하면서 감히 옮깁니다.
일독을 권해 드립니다.
존경하는 회원여러분!
11월의 창문이 열린지도 한 주가 지나갑니다
가을의 문턱을 넘어서, 이제 겨울의 여울을 따라 걷는 듯한 날씨입니다
언제 부턴가 계절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는 것은, 우리들이 직면하고 있는 비즈니스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도 싶습니다.
그런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서 우리 기업들에게는 많은 과제들에게 발목을 잡히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우리 조직 내에 박혀있는 모난 돌 같은 “또라이”에 대한 이야기를 드릴까
합니다.
만약, 제가 유추하는 결론에 공감하신다면, 과감하게 한 번 실천으로 옮겨보시길 바랍니다.
왜냐하면, 이업종이란 말, 교류라는 말의 진정한 의미는 “실천”에서 나오는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한 명의 또라이(상황판단 부재 인물)가 회사를 망가뜨린다
어느 조직이든지 같은 부서에는 꼭 무서워 라기보다는 ‘더러워서’ 피하는 상사, 동료,
부하 직원(아래서는 ‘또라이’라 씀)이 있게 마련입니다.
한 마디로 안 보였으면, 차라리 없어졌으면 하는 사람들 말입니다.
이들과의 께름칙한 同居는 매일 같이 반복되는 직장생활을 지긋지긋하게 만들기 마련이고, 주변 사람들에게는 심한 고통과 스트레스로 작용합니다.
그러나 업무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니 피해 갈 수도 없고, 그저 직장생활이려니 하고
포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이렇다 보니 같이 근무하는 사람들은 날마다 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됨은 물론
조직 전체의 정신적 건강과 업무적 생산성도 크게 떨어진다고 합니다.
아래에서는 또라이는 어떤 사람인가, 또라이의 폐해, 또라이 없는 조직을 만들어 가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등에 대해 정리해 봅니다.
또라이는 어떤 사람인가?
또라이 직원은 직장에서 횡포와 무례, 비열한 짓을 일삼고, 병적으로 남의 일에
참견하며, 남의 말에 빈정대고 심각한 농담을 하는가 하면, 안하무인격으로 교만하고
방자하여 상사와 주위의 동료, 부하들에게 직간접적으로 정신적 괴롭힘을 주는 사람이다. 또한, 또라이들은 다음과 같은 행동 양식을 보인다고 합니다.
--------(로버트 서튼/
1. 아래 위도 구분하지 못하고 인신공격하기
2. 개인의 공간을 무단 침범하기
3. 함부로 삿대질을 하거나 신체에 접촉하기
4. 말 혹은 몸짓, 행동으로 위협하고 협박하기
5. 모욕을 주려는 의도가 딸린 냉소적인 우스개와 약 올리기
6. 은연중 기분 나쁜 이메일 보내기
7. 사회적인 신분을 모욕하기
8. 공개적으로 잘난 체하며 상대를 망신주기 또는 지위를 격하시키는 행동하기
9. 옳고 그름도 모르고 무례하게 끼어들기
10.앞에서는 아닌 척하면서 뒤에서 호박씨 까기
11.경멸하는 표정 짓기
12.자기 외에는 아무도 사람도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행동하기
13.자신의 위치를 망각하고 상식 이하의 말하기
14.상황판단도 못하면서 자기가 참 똑똑한 줄 착각하기
또라이의 폐해
회사조직이든 공조직이든 규모가 어느 정도만 되면 반드시 구성원 중에는
또라이 몇 명이 있게 마련이다.
그런데 한 사람의 또라이는 주변을 전염시켜 새로운 또라이를 만드는 것이 문제이다.
또라이는 전염병을 퍼뜨리는 바이러스처럼 전염력이 강해서 같은 조직 내에 있는
사람을 몰래몰래 감염시키게 된다.
토끼의 번식처럼 빠르게 말이다
(생후 3-4개월이면 임신, 임신주기 21일, 1회 7-8마리 출산).
또라이가 부서장인 경우는 그 조직의 성과는 말할 것도 없고, 구성원의 상당수가
자기도 모르게 전염되어, 정상적인 구성원들을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하여,
이를 견디지 못한 구성원들은 그 조직을 떠나게 된다.
이 얼마나 놀라운 사실인가? 또라이는 스스로가 또라이임을 모른다는데 더 큰
심각성이 있다고 한다.
따라서 자신의 행동에서 문제가 있음을 인식하지 못하고 반복하여 조직의 사기와
성과를 곤두박질치게 만든다는 것이다.
또라이 없는 조직을 만들어 가려면 어떻게 하나?
조직에서 또라이를 완전히 없앤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 하다.
하지만 기업 차원에서 여러 가지 노력을 한다면 또라이가 증식되거나 발붙이기 어려운
환경은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로버트 서튼 교수는 또라이 없는 조직을 만들어 가려면
①스스로 또라이가 되지도 말고
②또라이는 뽑지도 말라
③그리고 또라이는 발견 즉시 퇴출시키라고 한다.
말은 쉽지만 실제는 어렵다.
또라이는 자신이 또라이인지를 모르고 있기 때문에 제어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바로 이 점에서 어려움에서, 구성원들에 대한 세심한 모니터링이 요구된다.
사람을 채용하기는 쉬워도 보내기란 채용하기보다 열배 힘들다는 것은 경영자라면
누구나 겪는 그런 동병상린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잘라야 할 싹을 계속 키우다 보면, 어느새 조직 내에는 쉽게 뽑아낼 수 없는
잡초들로 무성해진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주말 저녁입니다.
문화도시를 표방하는 대구 시내 곳곳에는 많은 전시회들과 공연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은 가족들과 따뜻한 온기를 나누면서, 더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그리고, 또라이들이라고 얼굴에 자신이 또라이라고 써 붙이고 다니지 않는 사실과,
그러한 존재들은 우리들이 방심하고 있는 사이에도 진화하고 전념되어, 우리 가까이에서
우리들의 조직을 이미 좀먹고 있거나 호시탐탐 그 기회를 엿보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 다.
감사합니다
(사)중소기업이업종대구경북연합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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