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전략·혁신

회사는 가만이 두면 도산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지금 이순간에도...

조아0415 2011. 8. 13. 17:33

1993년도에 품질보증 부서장으로 직장 생활을 하던 곳에서 회사의 혁신을 위해,아니 망해가는 회사를 두고볼 수 없어 직원들에게 호소했던

내용과 너무나 흡사한 글이 있어서 옮겨봅니다. 회사를 그만둔후 망할 수 밖에 없는 회사는 망하고 다행히 세계제일의 품질이라 자부했던 품질력과 교육을 통해 훈련된 핵심 멤버들 그리고 고객지향 품질 시스템으로 사원들에 의해 회사는 존속하게 되었고 여전이 세계일등 품질이란 자부심으로 혁신이라할 수 있을만큼 성장되어 있기에 앞으로도 더 많은 성장이될 거라 믿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망하는 회사의 공통점은 변함이 없는 듯 합니다. 아마 지금도 어려움에 처해 있고 돌파구를 원하신다면 지금 당장 변하셔야합니다. 아니 지금 어려움에 처해 있다면 그나마 투자 할 수 있을 때 인적자원에게 투자를 하십시오. 늦더라도 현상유지에 최선을 다하며 근본적인

해결을 가져올 수 있는 부서에 투자하십시오. 

가장 먼저 우리회사에 기준이 있는지를 먼저 점검하여 보고 기준을 만들고 효율을 낼수 있는 인적자원(부서)에 아낌없이 투자하십시오.

최악의 경우 그나마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당신의 시계는 몇시입니까? 

 

00 사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

-이 글은 000 지도위원이 경영혁신지도를 위해 회사를 방문한 후

귀가하여 잠을 자다 새벽에 깨어나 진심으로 드리는 글이오니 오해없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000 위원입니다.

이 어려운 때에 지도위원이 귀사를 방문하여 이것 저것 말씀드리니 귀찮기도 하고

괴롭기도 하시지요.

그러나 우리는 좀더 솔직하고, 또한 현실을 똑바로 보고 슬기롭게 대처하고 현명해 져야

하겠기에 어려운 말씀을 메일로 보내드릴 수 밖에 없음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저가 우리 00을 여러 차례 방문하여 파악한 내용이나, 오늘(사실은 어제) 지도시

000사장님과,  그리고 여러 간부들과 여러가지를 듣고 나누었던 점에 저자신 충격을 받았고 지도위원으로서

안타까운 마음과 염려가 되어 한 말씀 올립니다.

 

여러분!

00은 여러분들이 아시고 계시는 것보다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소위 말하는 重病에 걸렸습니다. 밖에서는 00이 늙고 병들어 이제 곧 죽게 되리라 수근거립니다.

중병에 걸린 사람은 자기는 괜찮다고 애기합니다.

왜냐하면 주위에서 쉬쉬하고 감추기 때문입니다.

 

저가 지금 00회사를 지도하는데 그 회사 사장님께 일년에 한 두번 만날까 하시는 친구분이 전화를 걸어와

 00하고 거래하느냐 ? 요즘 00 소문 안좋더라 고 통화하시는 내용을 듣고 저가 물었더니 사실은 더 심각합니다.

신용정보회사에서는 부채가 000 이어서 어렵다고 합니다.고 하였습니다.

소위 요즘은 신용정보회사에서 유료로 그 회사의 정보를 금융기관등으로 부터 조사하여 알려주고 수시로

그 내용을 공개하고 있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더 잘 안다 그 말씀입니다.

 

그러니 이런 형편에 누가 우리 00에 돈을 빌려주겠으며,

물건 공급해 주는 회사도 믿고 물건을 주겠습니까?

그러니 물건값은 올려받고( 몇 개월 어음주니) 그러니 비싸게 사고 이익은 안나고 악순환아닙니까?

 

여러분 지금 00의 시계는 몇시입니까?

여러분은 고장난 시계를 차고 혹시 폼 잡고 계신 것은 아니신가요?

이게 다 누구 책임인가요?

지난 번 간부 교육 시간 때 저는 이 모두가 TOP의 책임이라고 얘기했습니다.

물론 TOP의 책임이지요.

그러나 저는 오늘 모두의 책임이라고 얘기하려 합니다.

책임의 輕重은 높은 사람순부터 차례로 내려오지요.

그러나 만약 혹시 잘못되어 (경망스럽다 말하지 마시고 현실을 직시하면)부도가

난다면, 그리고 빚쟁이들이 몰려 온다면, 그리고 법정관리에 들어간다면,

그때는 누구를 원망하시겠습니까???

 

여러분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합니다.

 

타이타닉 이라는 영화가 있지요. 다들 보셨겠지요?

그 영화는 러브 스토리로 미화되어 있지만, 사실은 영국에서 초호화선을 만들어 대서양을 건너 미국으로 가던 중

빙산에 부딪혀  배가 두동간이 나고 수백명이 죽고 구명선을 탄 일부 몇사람만 살아 남는다는 교훈을 주는 영화지요.

그 영화를 보고 우리 00과 비교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여러분을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여러분은 아주 현명하시기 때문입니다.

 

 

나는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할 것인가를 한번 솔직히 얘기해 봅시다.

선장을 원망한다???

황해사를 찾아 때려준다.???

구명선을 먼저 타고 도망간다???

애인하고 계속 사랑을 나눈다???

끝까지 배에 남아 바이올린을 켠다.???

구명조끼를 입고 바다에 뛰어든다.???

바다물을 이 한몸으로 막고 버틴다.???

아 재미있는 상상이군요.

그러나 이 건 영화속 이야기고요 실제 상황이라면 ?????????

 

우리 회사의 일부사람들은 우리가 그런 상황까지 가기 까지 하려고???

여러분은 대부분 그런 경험이 없기 때문에 괜찮겠지, 괜찮아질거야,

아무렴 그때까지 가봐야 알지 하고 낙관을 하고 계시는 것이 아닌가 하고

걱정이 되어 진정 노파심으로 저는 잠이 일찍 깨었답니다. 

 

어떻게 하라고요,,,, 나한텐 힘이 없어요,,,, 나는 월급도 못받고 있는걸요,,,

위에서 알아서 하고 있잖아요,,,, 언제 나한테 그런 의논을 해야지요,,,,

그래 그래 시간만 가고 우리의 배는 가라앉고 있잖아요, 있잖아요, 있잖아요,

 

여러분!

우리 회사의 사장님은 저 유명한 패튼장군이 나타나서 적을 무찌르고 승리를 거두어줄 것을 믿고 계십니다.

그러나 아무도 우리에게 구조의 손을 주려고 하지 않습니다.

SOS를 쳐도 구조선은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한참 시간이 걸립니다.

너네들끼리 어떻게 해 봐!!!! 나는 지금 가는 중이야.

너희들 손으로 배를 고치든지, 물을 막든지, 구명조끼를 입고 빨리 물에 뛰어들어

구명선에 탈 수 있는 몇사람만 타고 기다려……..

 

이제 어떤 간부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조치를 다 취하고 있지 않느냐고  항변합니다.

그럼 어쩌란 말이냐고???

 

그러나 지금은 지금은 정말 우리 모두가 나서야 합니다.

우리 00은 우리 손으로 건져야 합니다. 배에 남아 있는 우리가/우리가/우리가/모두

우리가 스스로 살 각오로, 살아남기 위하여, 죽을 땐 죽더라도 한번 해 봐야 하는 것 아닌가요?

 

우리가 취할 유일한 행동은 우리가 변하는 것입니다.

저는 그 방법으로 革新을 죽으라고 애기합니다.

革新만이 살 방법이라고

그러니 또한 혁신의 방법으로

 

이미 사업구조 조정에 들어갔고,

이미 살을 깍는 인력구조 조정에 들어갔고,

이미 아픔을 감내하기 힘든 재무구조 조정에 들어가 있다고 말합니다. 맞습니다.

그러면 그 방법만 해결되면 모두가 끝입니까?

저는 그것은 시작이며, 출발이며, 첫신호라고 봅니다.

첫신호에 맞추어 이제는 우리 모두가 뛰어야지요.

여러분 모두가 나서야지요, 선장, 황해사, 갑판장 잘못은 나중에 따지고, 우리가 변해야지요.

여러분의 의식구조조정, 마인드(MIND)혁신은 하지 아니하고 계신다 이 말씀입니다.

모두 위만 쳐다보고 하늘이 도와주시기를 학수고대하고 있습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습니다.

소위 회사를 팔아 빚을 갚고 일부 청산을 한다 하더라도 계속해서 오는 고통은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대책은 여려분은 세우지 않는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저는 컨설턴트로서 기업을 진단하고 지도하는 것을 업으로 삼고 있는 사람으로서,

작년 이 맘때도 어려움을 예견하고 의식혁신을 할 것을 간곡히 권해드렸습니다만,

그 때마다 모두들 괜찮다고, 경기만 좋아지면 좋아질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우리가 알아서 할 테니

그러나 그렇게 큰 소리 치시던 분들은 다 어디로 갔습니까?

 

그러면 지금 우리 00의 실정은 좀 심한 것 아닌가요

우리 사장님, 임원들은 걱정이 안되겠습니까?

그런데 이 지경까지 오도록 ,,,,,,

여러분 월급은 누가 줍니까?

우리 사장님이??? 천만의 말씀입니다.

고객이 주는 것이지요. 수주가 줄고 매출은 줄고, 경비가 더 지출되는데 이익이 나겠습니까???

 

여러분!

회사를 위해서 열심히 일하라, 일하라, 일하라,

이거 말만해서 안되는 것 아닙니까?

배가 곧 파산하게 생겼는데, 열심히 노를 저어라 노를 저어라 노를 저어라.

방향을 정하고 가야 되는 것 아닙니까???

옛날하고 시대가 달라져서 나는 몰라라. 나는 몰라라. 나는 몰라라.

 

비상사태 아닙니까?

불이야 하고 외치고 , 소화기 들고 나오는 사람, 물통을 나르는 사람, 진두지휘하는 사람, 후송하는 사람, 등등..

뭐 각자 힘을 합쳐야 하는 것 아닌가요?

비상시는 행동이 달라야 하는 것 아닌가요?

불이 나고 배가 가라앉는 데도 예전과 같이 간다 예전과 같이 간다 예전과 같이 간다!!!!!

 

건강한 사람은 의사한테 어디가 아픈지를 잘 진단해 달라고 하고,

진작 아픈 사람은 아픈데 수술하라 할까 봐 감춘다는 애기가 있지요.

아파도 내가 아프고, 죽어도 내가 죽을 테니 가만두시오.

옆사람 전념되는 줄 모르고

<가장 먼저 변해야 할 사람이 제일 심하게 저항한다>는 혁신의 원칙과 그 저항 때문에

 혁신이 실패한다는 사례들이 많이 있습니다.

 

혁신은 가죽 革, 새로울 新입니다.

가죽을 벗기면 피가 나고 그 위에 새살이 돋는 다는 뜻이겠지요.

그만큼 힘듭니다.

이제 혁신하기로 했으니 일사불란하게 해야지요.

열외가 없어야 하지요.

대부분 실패하는 이유가 나는 바쁘니까, 난 고참이니까, 나는 간부니까,

 

또 한가지 우리회사는 너무 말이 많습니다.

무슨 토론, 무슨 회의, 갑론을박,

감독한테 축구를 맡겼으면 지켜 볼 것이지 그리고 기다려서 히딩크가 승리하듯이 승리하도록 도와줘야지

이 놈을 쓰라, 저놈은 빼라, 이 포지션 줘라, 드리볼은 이렇게 해라. 등등

 

마지막으로 이제 의식부터 달라지자는 뜻 설명합니다.

회사를 위해서 일하지 말고,

사장님 눈도장 찍기 위해 일하지 말고,

우리 부서장 무서워서 일하지 말고

순전히 나를 위해서, 우리 가족을 위해서 우리 월급을 주는 고객을 위해서 잘 한번 해보자는 말합니다.

부도난 회사에서 쫓겨났다. 그 말 안 듣도록!

 

우리 한번 파이팅 합시다.

나를 살립시다.

나부터 변합시다.

윗사람부터 솔선수범합시다.

革新합시다.

 

 

2005. 10. 08 새벽        

 

혁신을 시작하면서----희망을 나르는 000 올림

l       이 메일 을 보내고 며칠 후 그 회사에 가보니 부도가 났다고 철문은 닫혀있었으며,

l       그 후 직원들은 뿔뿔이 흩어져 갔다.

가져온 곳 : 
블로그 >이노시스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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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노| 원글보기